이정후 “상대 선수 이름값 머릿속에서 지우겠다”…김도영, “후회 없이 플레이하겠다”

이제훈 기자
입력 2026 03 13 09:22
수정 2026 03 13 09:22
타격 훈련하는 이정후 (마이애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이정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훈련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6.3.13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야구대표팀 주장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급으로 구성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수의 이름값은 머릿속에서 지우겠다며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은 대부분 이름값이 있고 TV에서 보던 스타 플레이어”라며 “(대표팀 동료들이) 주눅들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들도 우리처럼 같은 프로 선수”라고 강조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라인업은 MLB 올스타급 선수일 만큼 화려하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타선이 위협적이다.
이정후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는 프로 선수와 고교 선수가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역시 한국을 대표해 모인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다음 날, 경기를 되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벌써부터 이정후는 도미니카공화국 선발인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대한 정보를 모든 선수들과 공유했다.
이정후는 “산체스를 상대해본 (대표팀 동료)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함께 그의 특징을 동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며 “최고 투수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한국 야구엔 큰 자산이 될 것 같은데 잘 분석해서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산체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MLB 통산 104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시즌엔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2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렇지만 이정후는 산체스와의 대결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이정후는 지난시즌 산체스를 만나 3타수 1안타 1삼진, 존스는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이정후는 론디포파크가 마치 도미니카공화국 홈구장 같은 분위기에 선수들이 영향을 받을까 걱정했다. 이정후는 “여기는 미국이지만 마치 도미니카공화국의 홈구장 같다”며 “압도적인 응원이 펼쳐지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비 훈련하는 김도영 (마이애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김도영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준결승을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6.3.13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정후와 함께 한국의 키플레이어 중 한 명인 김도영은 훈련을 마친 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내일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는 현재 내 위치를 확인할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후회 없이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어제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직접 관전했는데 관중들의 열기가 뜨거워서 신기했다”며 “직접 보며 적응한 만큼 경기엔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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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의 이름값에 대한 대응 방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