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요금, 생산 많은 계절·시간대 최대 16.9원 인하…계시별 전기요금제 공개

김중래 기자
입력 2026 03 13 16:21
수정 2026 03 13 16:21
산업용 전기요금 계시별 요금제 개편안
낮 시간 요금 줄고, 저녁·밤 시간 증가
재생에너지 생산 많은 낮에 소비 촉진
산업용 전기요금이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봄·가을철과 낮 시간대 싸진다. 반면, 화석연료 발전량이 많은 저녁과 밤 시간에는 인상된다. 전력 공급이 충분한 시기에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3만 8000여개 기업의 요금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13일 공개했다. 개편안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공급 변화를 전기요금에 반영하고 산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산업용(을)’에 적용된다.
개편안은 전력 공급능력이 늘어나는 낮시간 요금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상승하는 저녁·심야 시간의 요금을 높여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인하는 것이 골자다.
먼저 평일 전기요금은 시간대별로 달라진다. 오전 9시~오후 3시 낮 시간대의 요금은 낮춰 중간요금으로 통일하고, 화석연료 생산 전기비중이 늘어나는 오후 6~9시는 중간요금에서 최고요금으로 변경한다. 요금별 금액은 주로 밤 시간대 적용되던 최저요금은 킬로와트시(kWh) 당 5.1원이 오르고, 최고요금은 여름·겨울철 16.9원, 봄·가을철 13.2원 내려간다. 출력제어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봄(3~5월), 가을(9~10월) 주말 및 공휴일 11~14시에는 요금 50%를 할인한다.
산업용 전기 300㎾ 사용 기업을 기준으로 오전 8시~11시는 개편 전과 동일하고, 오전 11시~오후 6시 요금은 내려간다. 반면 오후 6시~익일 오전 8시는 비싸진다.
요금제 개편안은 다음달 16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적용 유예를 신청할 경우 9월 30일까지 준비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2025년 전력 소비 데이터 기준 분석 결과 적용받는 기업의 97%인 3만8000여개사의 요금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간 조업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요금 하락 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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