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주권 역사 마산서 시작…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하승연 기자
입력 2026 03 15 11:42
수정 2026 03 15 13:27
李대통령, ‘부정선거 항거’ 3·15의거 기념식 참석
李대통령 “3·15 희생자 유족에 진심어린 사과”
“3·15의거, 4·19혁명 유공자 더 찾아 보상·예우”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3.15.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가권력에 의해 큰 아픔을 겪은 3·15의거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커다란 고난과 위협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던 유공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15 의거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이듬해부터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 이래 현직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으로서 3·15의거가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갖는 위상에 그만큼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66년 전 오늘, 이곳 마산에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기억한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항거한 시민과 학생들이 피땀으로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일깨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마산에서 시작한 3·15의거는 전국 곳곳의 4·19혁명을 촉발했고 마침내 강력했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며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까지 이어진 3·15 정신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일으켜 세울 우리의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묵념하고 있다. 2026.03.15. 뉴시스
앞서 올해 3·1절 기념식에서 ‘3·1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이어 이번에는 ‘3·15 정신’을 부각함으로써 12·3 비상계엄 사태 극복까지 이어지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다양한 계기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 정부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의 근간에 우리 국민이 보여준 불굴의 저력이 있음을 항상 명심하겠다”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친 민주유공자들의 정신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다음 세대에 더 귀중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3·15의거, 4·19혁명에 참여하신 유공자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포상하고 기록하며 예우하겠다”며 “위대한 대한 국민과 함께, 민주유공자들과 열사들이 그토록 간절히 소망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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