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원화 약세 과도하면 적기 대응”

박은서 기자
입력 2026 03 18 18:39
수정 2026 03 18 18:39
‘외환안정 3종 세트’ 내일 국회 본회의 상정
공급 확대로 시장 안정 기대
전문가들 “최근 환율 상승은 심리적 요인… 수급 문제 아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원화의 움직임이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과도하게 괴리되는 경우 적기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열린 국제금융시장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중동 상황 발발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 각별히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련 리스크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지속 점검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 안정 세제지원 3종 세트 관련 세법 개정안이 내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며 “최종 통과돼 신속하게 실행되면 외환 공급 확대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자본시장에 불편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적극 지원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로드맵도 더욱 속도를 높여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한승수 모건스탠리 증권 서울지점 대표, 유성현 HSBC 코리아 금융시장 및 증권관리 대표, 서은종 BNP파리바 서울지점 대표, 권아민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지역 상황의 불확실성이 크고 이에 따라 주요국 금융시장 변동성도 높아져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물밑 협상 진전 등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므로 정부가 전개 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시에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과 같은 외환 수급의 문제라기보다 글로벌 요인에 따른 심리적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출 호조세 등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정부의 적절한 정책 대응으로 중동 상황만 개선되면 조속히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세종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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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총리가 원화 과도한 괴리 시 대응 방침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