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상서 어선 충돌·전복… 50대 선장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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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 왼쪽 어깨 통증… 생명 지장 없어
선내 추가 승선원 없어… 충돌 원인 등 조사

25일 오후 4시 38분쯤 제주시 우도 검멀레해안 동쪽 약 0.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끼리 충돌해 애월선적 어선이 전복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5일 오후 4시 38분쯤 제주시 우도 검멀레해안 동쪽 약 0.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끼리 충돌해 애월선적 어선이 전복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어선이 다른 어선과 충돌해 전복됐지만, 선장 1명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 38분쯤 제주시 우도 검멀레해안 동쪽 약 0.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애월선적(1.56t·연안복합)과 운항 중이던 구좌선적(9.7t·연안복합)이 충돌해 애월선적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 제주해양특수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성산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원들은 오후 4시 51분쯤 전복된 애월어선 선체 위에 고립돼 있던 선장 A씨(50대)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구조대원들이 직접 바다에 입수해 구조한 뒤 연안구조정으로 옮겼다.

A씨는 구조 당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으나 의식이 명료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내 추가 승선원이 없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구조된 A씨는 오후 5시 21분쯤 성산항으로 이송돼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됐으며, 서귀포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두 선박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충돌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해역에서는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복된 애월선적은 민간 예인선을 통해 인양·예인될 예정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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