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개관...전통 붓 제작 연구

남인우 기자
입력 2026 06 26 11:20
수정 2026 06 26 11:20
충북 증평군에 전통 붓을 제작하고 연구하는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이 26일 개관했다.
도안면 화성리 211번지에 위치한 교육관은 총사업비 6억 4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20.07㎡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지역 유일의 충북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인 필장(筆匠) 유필무 선생의 전통 붓 제작 기술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조성됐다.
시설 내부는 전시실과 체험실, 작업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전수교육은 물론 연구·조사, 전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까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활용된다.
유 선생은 “군민들이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 전승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증평군 도안면에 거주하는 유 선생은 충주 출신으로 1976년 서울의 한 붓 공방에서 붓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는 독학으로 붓 제작 기법을 연구하며 구전으로 내려오는 옛 방식을 복원했다. 청설모, 족제비, 양, 토끼, 너구리, 사슴, 노루 등 다양한 동물 털을 이용한 모필(毛筆) 붓과 식물 뿌리나 줄기를 이용한 초필(草筆) 붓이 유명하다.
유 선생은 그동안 전통 붓 1000여 자루를 제작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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