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외교장관 통화…호르무즈 해협 통항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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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발발 후 다섯 번째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23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23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6일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정세 및 한·이란 양국 관계,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 재외국민 보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타결 및 당사국들의 노력을 환영하며 철저한 합의 이행 및 추가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강조했다.

아락치 장관은 현재 미국과의 협상 관련 상황 및 이란의 입장에 관해 설명했다. 양 장관은 한-이란 관계 현안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선박·선원의 안전 및 재외국민 보호와 관련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두 장관의 통화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래 5번째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선사 운용 선박 8척이 이날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협 안쪽에 남은 우리 선박은 5척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에 “남은 배 5척 중 수리 중인 나무호와 화물 문제로 잔류 의사를 밝힌 1척 등 2척을 제외한 3척도 주말 안에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부처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밝혔다.

백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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