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올랐는데 왜…‘삼전닉스’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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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급등에도 ‘삼전닉스’ 하락
조선·방산·원전 등 상승

코스피, 1%대 상승 출발코스피가 115.02p(1.36%) 오른 8591.5에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7.1 뉴스1
코스피, 1%대 상승 출발
코스피가 115.02p(1.36%) 오른 8591.5에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7.1 뉴스1


7월 첫 거래일인 1일 ‘삼전닉스’가 4%대 급락하고 있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오르며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했는데도 코스피는 기세를 이어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4.49% 밀린 31만 9000원, SK하이닉스는 4.00% 하락한 254만 4000원까지 하락했다.

각각 장 초반 1.5%, 2.75%까지 급등했지만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삼전닉스’가 출렁이자 이날 1%대 상승 출발해 8600선에 안착했던 코스피는 8200선까지 내려앉았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했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와 애플이 2%대, 마이크로소프트가 1%대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 상승했다.

특히 TSMC가 4%대, AMD가 7%대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92% 오르며 이틀 연속 4%에 가까운 상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코스피 개장 이후 시외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대, 엔비디아가 -0.70%대 하락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도 매도세가 쏟아지는 모양새다. 개장 이후 1시간여 동안 외국인은 1조원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이를 기관(1000억원)과 개인(9000억원)이 떠안고 있다.

반면 ‘삼전닉스’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조선, 전력, 방산 등 다른 종목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상위 종목 가운데 HD현대중공업(+2.03%), 두산에너빌리티(+1.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7.44%), 기아(+2.10%), LS일렉트릭(+10.71%), 삼성SDI(+0.62%), HD현대일렉트릭(+4.94%), 효성중공업(+8.61%) 등은 코스피가 2%대까지 하락하는 사이에도 ‘빨간불’을 켜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상승해 940선을 넘어섰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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