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40대女 안자고 4일간 500㎞ 달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자녀 4명 둔 ‘싱글맘’ 킴 앨런 재활 위해 시작… 세계新 돌파

뉴질랜드에서 40대 ‘싱글맘’ 여성이 4일간 잠을 자지 않고 달려 500㎞의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일반 마라톤 경주 구간인 42.195㎞ 이상을 달리면 울트라 마라톤으로 분류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네 자녀의 엄마인 킴 앨런(47)은 지난 19일 오전 6시부터 오클랜드 도메인 공원 트랙에서 달리기를 시작해 22일 오후 6시쯤 종전 여자 세계 신기록인 486㎞를 돌파했다. 신기록을 경신한 뒤부터 앨런의 달리기 속도는 점차 보행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500㎞ 선을 넘기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앨런이 500㎞를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86시간 11분 9초”라면서 “그는 달리기가 끝났을 때 대단히 기뻐하면서 믿을 수 없어했다”고 전했다.

10년 전 경주마를 타는 선수로 활동하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앨런은 4년 전 재활 치료 목적으로 울트라 마라톤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도 세계 신기록 수립에 도전했지만 환각 증세와 10개의 발톱이 모두 빠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실패했었다.

이번 울트라 마라톤의 수익금은 뉴질랜드 척추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