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대사 안 들려 입모양 보고 연기”…결국 ‘보청기’ 착용

입력 2024 02 08 06:53|업데이트 2024 02 08 09:30
배우 백일섭이 보청기 착용을 고백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백일섭이 보청기 착용을 고백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백일섭이 보청기 착용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7년 절연’ 백일섭 부녀의 생애 첫 야외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백일섭은 “딸과 밖에서 만나본 적이 별로 없다. 전부 처음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에 참 신기하다”며 딸과의 만남에 긴장감과 기대감 가득한 심경을 드러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백일섭은 보청기를 착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7, 8년을 상대방 대사가 안 들려서 입 모양을 보고 연기를 했다. 머리가 아프고 무기력해져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백일섭의 딸 지은씨는 “옛날부터 귀가 안 좋으셔서 보청기를 했으면 했는데 아빠가 되게 싫어하셨다. 오랜만에 만나고 보니 보청기를 끼고 계셔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아빠 귀가 잘 안 들리시니까 항상 머릿속에 ‘아빠랑 대화할 때는 크게, 딱 필요한 말만 해야지’라고 박혀 있었다”며 아빠에게 큰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잘 들리실 걸 알지만 순간순간 큰 목소리가 나온다”며 “남들이 보면 싸우나 싶을 정도로 큰 목소리가 오고 가니까 소통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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