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50명과 외도하며 ‘네 엄마’ 소개”…유명 가수 숨겨진 가족사
입력 2026 09 10 17:16
수정 2026 09 10 17:16
가수 김도향이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뒀던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10일 MBN ‘특종세상’은 ‘57년 차 가수 김도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데뷔 57년 차를 맞은 김도향이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도향은 부모님의 묘소를 찾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부모와 자식, 부부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김도향은 “부모와 자식 간이나 부부 사이라는 게 사이가 좋고 안 좋고가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다”며 “두 분도 그러실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털어놨다.
김도향은 “아버지를 되게 미워했다”며 “‘네 엄마다’라고 소개하는 사람을 50명은 만났다. 그렇게 많은 여자를 만나면서 바깥 생활을 하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아버지의 외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어머니의 모습도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도 괴로우니까 저녁이면 혼자 우시더라. 어머니가 우시는데 제가 잠이 오겠냐”라며 “그런 생활을 참 오래 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야 했던 부모님의 갈등은 김도향에게 오랜 상처로 남았다.
김도향이 오랜 시간 마음속에 간직해온 가족사와 부모님을 향한 복잡한 감정은 이날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김도향은 1970년 손장철과 그룹 ‘투코리언즈’를 결성해 데뷔했다. 이후 솔로로 활동한 그는 대표곡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통해 한 많은 인생을 살아온 한국인의 원통함과 허무함을 풀어주는 위로의 노래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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