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개 산불로 온실가스 366만t 배출…탄소가 88.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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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436만대 서울~부산 왕복 배출량

지난달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 주차장주변 산들이 불타고 있다. 서울신문 DB
지난달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 주차장주변 산들이 불타고 있다. 서울신문 DB


지난달 영남 등에서 발생한 11개 산불 현장에서 366만t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3월 21~30일까지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 등의 산림 피해 면적 및 양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산한 결과 366만t에 달했다. 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한다. 산불로 인한 잠정 산불영향 구역은 4만 8239㏊로, 산불 발생으로 인해 이산화탄소(CO2) 324만 5000t, 메탄(CH4) 27만 2000t, 아산화질소(N2O) 14만 3000t 등으로 탄소가 88.7%를 차지했다.

다만 잠정 산불영향 구역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산불피해지 조사를 거쳐 달라질 수 있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온실가스 366만t은 2022년 기준 산림에서 흡수한 온실가스 순 흡수량(3987만t)의 9.2%로, 이는 중형차 3436만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하는 양과 같다.

김래현 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장은 “산불은 재산·인명 피해뿐 아니라 대기 중으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해 환경적 폐해를 유발하기에 불을 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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