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비뇨의학과까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확대 적용
이병문 기자
입력 2026 09 14 16:21
수정 2026 09 14 16:21
전립선비대증·요로결석·신장낭종·신장암 등 치료에 확대 적용
단일공 로봇수술은 여러 개의 절개창을 내던 기존 방식과 달리, 단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로봇 수술 기구를 삽입해 진행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인천세종병원이 운영 중인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가장 최신형 로봇수술 장비이다.
다빈치SP는 배꼽 부위에 단 1개의 절개창만 내어 수술하므로 통증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르다. 또한 수술 흉터 자국을 현저히 줄여 환자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였다.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다중 관절 카메라를 탑재해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정확한 시야 확보로 수술 시간을 단축한다.
앞서 병원은 지난 2023년 9월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한 이래 외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를 중심으로 비만대사, 담낭, 대장암, 자궁근종, 기흉 등 다양한 질환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왔다. 이번 비뇨의학과의 합류로 전립선, 요로, 신장 등 비뇨기 질환 전반으로 진료 영역이 한층 더 넓어졌다.
이번 확대 적용에 따라 전립선비대증, 요로결석, 신장낭종, 신장암 등 다양한 비뇨기 질환 환자들이 정교하고 안전한 단일공 로봇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잔뇨감, 빈뇨 등을 유발한다.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때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돌이 생겨 극심한 통증과 혈뇨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결석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극적인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신장질환(신장낭종 및 신장암)은 액체가 찬 단순 신장낭종의 경우 경과를 관찰하기도 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는 신장암은 종양 제거와 동시에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일공 로봇수술이 훌륭한 대안이 된다.
인천세종병원 김시현 과장(비뇨의학과)은 “비뇨의학과 질환은 환자의 상태, 병변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져야 한다”며 “단일공 로봇수술은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려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뇨기계 증상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신속하게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진료 영역 확대로 인천세종병원은 환자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맞춤화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높여갈 전망이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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