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이것’ 먹었더니 멀쩡하던 무릎 ‘삐걱’…허벅지 근육 망가뜨린 주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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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무릎 관절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3rf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무릎 관절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3rf


과자, 핫도그, 베이컨 같은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무릎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날씬한 사람도 초가공식품 위주로 식사하면 무릎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연구팀이 초가공식품 섭취와 무릎 골관절염 연관성을 확인한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상의학’(Radi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골관절염이 없는 615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식사의 41%를 초가공식품으로 먹고 있었다.

검사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허벅지 근육에 지방이 더 많이 쌓였다.

근육에 지방이 끼면 무릎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진다. 이렇게 되면 관절에 부담이 커지고 염증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칼로리 섭취량, 체중, 운동량과 무관하게 나타났다. 마른 체형이거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초가공식품 위주로 먹으면 근육과 무릎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면 근육을 보호할 수 있고, 무릎 골관절염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초가공식품과 근육 내 지방 축적의 연관성은 확인했지만 인과관계를 확정적으로 증명하지는 못했다. 두 현상이 함께 나타났다는 것만 밝혔을 뿐이다.

또 참가자들이 자신의 식단을 스스로 기록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연구 대상도 이미 무릎 문제 위험이 큰 사람들이어서,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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