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증서 발급 100명 돌파

입력 2022 12 29 08:49|업데이트 2022 12 29 08:49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 100㎞ 완주자에 완주증서.메달 수여
공동완주자에 순례길 표식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 증정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완주한 도보여행자가 공동완주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완주한 도보여행자가 공동완주인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올레 제공
치유와 위로의 길, 그 길을 끝까지 가면 무엇이 있을까. 제주올레길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공동완주증서’와 ‘공동완주메달’을 받은 여행자들이 100명을 넘어섰다.

29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각각 100㎞ 이상 걷고 두 길의 완주증서를 수령한 완주자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혹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 안내센터 완주증 발급처에 완주증서를 제시하면 공동완주증서·메달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공동완주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완주자의 성명, 완주일자, 기념사진이 업로드 되어 완주 기록을 공식적으로 남길 수 있으며 과거에 발급받은 완주증으로도 인증 받을 수 있다.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의 공동완주인증제는 지난 7월 12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스페인 갈리시아주·산티아고순례자협회가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도입한 제도다.

두 길의 공동완주 인증은 9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7일 기준 113명을 돌파할 정도로 도보여행자들의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자에게 증정하는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 제주올레 제공<br>
제주올레길과 산티아고 순례길 공동완주인증자에게 증정하는 한정판 ‘까미노 간세인형’ 열쇠고리. 제주올레 제공
공동완주인증제는 세계의 도보 여행가들이 제주도와 스페인 산티아고를 오가며 길에서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양국의 자연스러운 관광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은 의미 있는 협약을 기념하기 위해 두 길을 상징하는 표지석을 교환했으며 ‘제주올레 1코스 이생진 시비거리’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상징하는 조가비 문양 표지석이, ‘산티아고 몬테 드 고조 공원’에는 제주올레의 상징 표식인 간세가 세워져 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공동완주인증제를 통해 보다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올레 길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두루 경험하고, 길 위에서 양국을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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