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재선 도전 공식 선언… “복지 기본사회, 산업경제 혁신 완성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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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칠성통서 제주도지사 재선도전 공식 기자회견
민주당 당내 경선, 오지사, 문대림·위성곤과 3파전 예고
4월 8~10일 본경선… 과반득표 안나올땐 16~18일 결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5일 제주시 칠성통 차없는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5일 제주시 칠성통 차없는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지난 4년은 제주의 미래를 설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그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5일 제주시 칠성통 차 없는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 지사는 이날 노동자와 청년, 농민, 간호사, 장애인, 자영업자 등 각계각층 도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제주의 내일을 든든하게 만들고, 제주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시간이 필요하다”며 “도민들과 함께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제주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한번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모든 삶을 보듬는 복지 기본사회 제주, 바람과 햇살이 흐르는 녹색문명 도시 제주, 청년의 꿈이 싹트는 산업경제 혁신 제주, 제주다움이 빛나는 글로컬 콘텐츠 르네상스 제주, 진짜 자치로 가는 연방도시 제주의 길을 가겠다”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연방자치 시대 실현 의지도 피력했다. “특별자치 20년, 평준화된 특별함을 과감히 넘어서겠다. 도민 주권시대를 여는 ‘연방자치도’로 나아가겠다”며 “포괄적 권한 이양 등 연방에 준하는 권한을 보장받고, 섬이라는 지리적 환경으로 인한 차별을 완전히 해소해 나가겠다.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분권자치 선도모델을 제주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탐라인과 제주인이 만들어낸 길은 이미 있던 길도, 따라가는 길도 아니었다. 스스로의 길,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길이었다”며 “그 길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이어가고자 오늘, 이곳 칠성로의 한복판에 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민이라는 별을 품고, 제주의 길을 열겠다”며 진심을 담아 호소했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빛나는 별이 유일한 지도이듯, 도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그 빛나는 별입니다. 여러분이 비춰주시는 그 빛을 이정표 삼아 새로운 제주의 항로를 열겠습니다. 거친 파도가 앞을 가로막더라도, 도민이라는 별이 있는 한 길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자와 청년, 농민, 자영업자 등 각계 도민 3000명(잠정 추산)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3파전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지사·위성곤·문대림 국회의원. 연합뉴스
3파전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 왼쪽부터 오영훈 제주지사·위성곤·문대림 국회의원. 연합뉴스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은 오 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문대림(제주시 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간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앞서 7일 문대림 국회의원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문 의원은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회복과 성장’을 제시하며 ▲5000억원 규모의 민생 추경 및 ‘아이키움 1억원 안심드림’ 등 ‘맞춤형 경제·복지 지원’ ▲20조원 투자 유치와 AI 농업 대전환, 중입자 암치료센터 유치를 통한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2028 G20 정상회의 유치 및 제주신항의 북극항로 허브화 등 ‘글로벌 위상 강화’ ▲에너지 농사 수익 환원과 제주 4·3의 세계적 모델 완성, 도민참여 정책플랫폼 구축을 통한 도민 주권 행정 실현 등 ‘12대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이 7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이 7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의원은 이와 함께 “입법·행정·공공기관을 두루 거친 풍부한 국정 경험과 네트워크가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와 문대림의 강력한 추진력을 하나로 묶어 제주를 확 바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닌달 가장 먼저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위성곤 국회의원은 “도민행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지사 출마를 최종 결심하게 됐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원, 도민들과 함께 끝까지 당당하게 위성곤의 길을 통해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하는 위성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2월 19일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하는 위성곤 의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2월 19일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 의원은 “AI, 기후위기로 상징되는 시대에 제주는 변방의 섬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사회대전환 정책을 선도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면서 “3선 도의원, 3선 국회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의 경험을 살려 중앙과 제주를 연결하는 꼼꼼한 정책도지사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터와 삶터에서 오늘과는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민생제일주의와 실사구시를 기조로 정책을 설계할 것”이라며 민생회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전환, AI 시대, AX 산업대전환, 기본사회를 통한 일터, 삶터 대전환 등을 주요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 제주지사 당내 경선은 4월 8~10일 진행된다. 당원 투표 100% 방식의 예비경선 없이 치러지는 본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도민 유권자 5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펼쳐진다. 본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과반 득표자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을 압축해 이 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출하는 결선 투표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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