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포커스] “70년대 만든 면목동 좁은 도로 교통난 숨통트게 市서 지원을”
입력 2013 10 30 00:00
수정 2013 10 30 00:00
김규환 중랑구 부의장
“엄연히 지역 중심도로인데 2차로입니다. 지방 소도시나 시골 어디도 아니고, 요즘 서울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요.” 28일 집무실에서 만난 서울 중랑구의회 김규환 부의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중랑구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뉜다. 신내 지역은 그래도 나중에 조성된 곳이라 사정이 낫지만, 1970년대 도시계획으로 들어선 면목 지역은 좁고 불편한 도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 걱정되는 것은 내년 말 예정인 용마터널의 완공. 서울시는 최소운영수입보장 조건을 달지 않는 형식으로 민자 개발이 이뤄져 동북권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김 부의장은 그게 더 걱정이다. “동북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맞는데, 도심으로 들고 나는 것에만 해당하는 얘깁니다. 면목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게 아닙니다. 지금도 교통난이 보통이 아닌데 용마터널이 들어서서 그 터널을 이용하려는 수요까지 몰리기 시작하면 이쪽 면목 지역의 교통난은 더 심해질 게 분명합니다.” 중랑 지역 자체보다는 중랑 지역을 거쳐가는 통로로만 이용한다는 지적이다.
또 하나는 겸재교 공사다. 중랑천 때문에 끊긴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잇는 다리다.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던 공사는 자꾸 늦어지고 있다.
김 부의장은 “이 지역 학생들이 동대문구에 있는 학교를 다니기 위해 중랑교로 우회하기 일쑤인데 하루빨리 완공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의원 임기 내내 문제 해결을 부르짖고도 쉽사리 풀리지 않아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면서 “잘사는 동네보다 재정자립도가 낮고 서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중랑 지역에 정책적 배려를 많이 하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