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 300만원에 만난 여성 BJ 성추행 혐의…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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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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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터넷방송인(BJ)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이 남성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로 전해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 중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저녁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피해 여성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기 집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 12일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SOOP·옛 아프리카TV)에서 B씨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식사 데이트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식사 데이트권을 통해 B씨와 식당에서 만났다. 인근 A씨의 자택으로 이동한 뒤 B씨는 신체 접촉 거부 의사를 지속해서 밝혔으나, A씨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B씨는 정체불명의 해외 메신저 계정으로부터 ‘사생활 사진들을 온라인에 공개하겠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며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이용 협박 등 혐의로 성명 불상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사진이 곧 공개된다”는 내용과, 사진 유포를 하지 말라고 호소하는 B씨에게 “부모님 마음 아프시겠다”고 조롱 섞인 답변을 보낸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피해자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낸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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