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거면 홈스쿨링 하세요”…정형돈, 선 넘은 학부모 민원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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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가짜뉴스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뭉친TV’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가짜뉴스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뭉친TV’ 캡처


방송인 정형돈이 일부 학부모의 선 넘은 악성 민원 실태를 지적하며 묵직한 소신을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오늘부터 황제성’에 출연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교권 침해 및 황당한 학부모 민원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징어땅콩과 짱구 과자를 나눠주다 짱구가 부족할 수 있는데, 아이가 집에 가서 ‘짱구 먹고 싶었다’고 하면 부모에게 바로 전화가 온다”며 “‘우리 애는 짱구 좋아하는데 왜 오징어땅콩을 줘서 목 막히게 하냐’고 따지는 경우가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어보라며 김치를 권유했다가 곧바로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기도 한다”고 했다.

정형돈은 “예전이 무조건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면서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정도로 걱정된다면 학교에 보내지 말고 홈스쿨링을 하라”며 “학교는 단순 교육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답게 커 가기 위한 사회성을 배우는 곳이다. 교육만 원한다면 품 안에 두고 직접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한편, 2023년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보호 대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현장 교사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 교원의 학부모 민원 스트레스 비율은 2018년 48.6%에서 69.1%로 상승했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는 4034건으로 2020학년도 대비 3.4배 폭증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보호자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가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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