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t급 바지선, 인천 대이작도 선착장 충돌…기름 유출

입력 2019 09 10 20:06|업데이트 2019 09 10 20:06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에서 10일 오후 4시 56분쯤 1174t급 바지선이 선착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로 15㎝, 세로 40㎝의 구멍이 뚫린 바지선에서 기름이 새어 나와 인근 해상에 가로·세로 50m가량 크기로 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관공선, 사고 선박, 주민과 함께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바지선은 보통 연료유를 싣고 있지 않아 배 밑바닥에 고여 있던 선저 폐수가 흘러나온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해경은 예인선이 바지선을 끌어 선착장에 정박시키려다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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