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장병 또 사망…주한미군 “코로나19 음성 판정”

입력 2020 04 14 11:06|업데이트 2020 04 14 11:06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 주한미2사단 제공.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 병장. 주한미2사단 제공.
최근 주한미군 장병의 연이어 사망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병사가 사망했다.

미2사단은 14일 “캠프 험프리스에 근무하는 미2사단 병사가 지난 10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2사단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티모시 제이 프레슬리(54) 병장으로 평택 성모병원에서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사망했다. 프레슬리 병사는 당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한미군 장병들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지난 21일 조 글로리아(25) 일병도 평택 미군기지의 숙소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글로리아 일병은 자신의 방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현장의 의료진에 의해 사망으로 판정됐다. 바로 다음 날인 22일에는 전투의무병인 클레이 웰치(20) 상병이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자신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주한미군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해당 장병들의 죽음에도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그동안 주한미군 측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이 아니다”고 밝혀 왔다. 이번 프레슬리 병장의 경우에도 미2사단은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프레슬리 병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94전투지속지원대대장 나타샤 클라크 중령은 “전 부대원의 마음과 기도가 프레슬리 병장의 가족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며 “프레슬리 병장은 우리 팀의 핵심이었고 그를 잃게 되어 너무 슬프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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