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서 떨어진 1m 철근이 뒷차량 덮쳐

입력 2021 12 25 14:24|업데이트 2021 12 25 14:24

조수석 타고 있던 50대 여성 어깨 중상

화물차 자료 이미지
화물차 자료 이미지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화물차에서 철근이 떨어지면서 뒤따르던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서평택IC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5t 화물차에서 길이 1m, 지름 15㎜가량의 철근 1개가 떨어졌다.

떨어진 철근은 화물차를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면 유리를 깨고 날아들어 조수석에 타고 있던 A(58·여)씨가 어깨를 심하게 다쳤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27·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가 몰던 화물차의 덮개가 제대로 덮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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