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빠지고 윤석열 벽보 2장인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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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포스터 빠지고 윤석열 후보 포스터 두 장 걸린 선거 벽보  독자 제공=연합뉴스
심상정 후보 포스터 빠지고 윤석열 후보 포스터 두 장 걸린 선거 벽보
독자 제공=연합뉴스
충남 부여에서 기호 3번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포스터가 빠진 채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포스터가 2장 붙어 있는 선거 벽보가 발견됐다.

21일 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에 따르면 부여군 장암면 지토보건진료소 인근 담에 게시된 선거 벽보에서 왼쪽 세 번째 심상정 후보 포스터 자리에 윤석열 후보 포스터가 2장 연속 들어간 것이 목격됐다.

이 포스터는 지난 19일 게시됐다.
1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 앞에서 시민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2.2.18<br>뉴스1
18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예술가의집 울타리 앞에서 시민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2.2.18
뉴스1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심 후보 지지자들은 “선거 중립을 해친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반발했다.

부여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가 워낙 많고 게시 장소도 여러 곳이다 보니 작업자들이 게시 과정에서 실수한 것 같다”며 “문제의 벽보를 서둘러 교체하고 다른 지역에 게시된 벽보도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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