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 또 터졌다…아모레퍼시픽 직원 3명 30억 빼돌려

입력 2022 05 17 14:29|업데이트 2022 05 17 14:31
아모레퍼시픽. 연합뉴스DB
아모레퍼시픽. 연합뉴스DB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을 횡령해 주식,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징계조치했다.

해당 직원들은 빼돌린 회삿돈으로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횡령액은 3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는 징계 사실만 확인해 줄 뿐 징계 수위나 횡령액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횡령액이 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규모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공시하지 않았으며 경찰에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에 앞서 클리오에서도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클리오 직원 A씨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약 1년 동안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에서 받은 매출 일부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등 수법으로 18억90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A씨는 횡령액 대부분을 도박에 탕진해 추징 보전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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