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도 소방서가 생긴다…2025년 도동서 문 연다

입력 2022 06 15 12:45|업데이트 2022 06 15 13:45
경북도가 오는 2025년  울릉소방서 준공을 목표로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일대에 기반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오는 2025년 울릉소방서 준공을 목표로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일대에 기반조성 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울릉도에도 소방서가 생긴다.

경북도는 2025년 울릉소방서 준공 목표로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2020년 10월부터 울릉군 도동리 일원 부지 8908㎡에서 진행 중인 소방서 건립을 위한 기반조성 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 건물 신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릉소방서는 총 사업비 211억원을 들여 연면적 3930㎡ 규모의 건립된다. 소방서와 섬 지역에서 근무할 소방서 직원들의 관사도 생긴다.

울릉군과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중증외상, 심혈관·뇌혈관 질환 같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생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서 신설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또 2025년 울릉공항을 앞두고 몰려드는 관광객의 소방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방서 실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금까지 울릉군 소방활동은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 동안 울릉도 구조구급 출동 건수는 모두 7090여건(구조 850여건, 구급 6240여건)에 달한다.

육지 소방서에서 직접 출동한 적은 없지만, 배로 3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소방장비를 싣고 이동해야 하는 사정이다.

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광객이 늘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0만명이 울릉도를 찾으면서, 소방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도에 소방서 신설되면 그동안 취약했던 구조·구급 역량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안전 경북’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현재 경북도 23개 시·군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곳은 청송·봉화·영양·울릉·군위 등 5곳이다. 청송소방서와 봉화소방서는 다음달 문을 열고, 영양소방서도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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