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그기서 나와”...포항 아파트 단지에 출몰한 새끼 멧돼지 2마리 생포

입력 2022 06 28 17:40|업데이트 2022 06 28 17:53
28일 오전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생포된 새끼 멧돼지.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28일 오전 포항시 북구 장성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생포된 새끼 멧돼지.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 도심에 돌아다니던 새끼 멧돼지 2마리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생포됐다.

28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아파트단지에 새끼 멧돼지가 돌아다닌다고 주민이 신고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대원 8명과 차량 2대 등을 동원해 멧돼지 생포에 나섰고, 20여 분만에 동물용 그물로 새끼 멧돼지 2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소방관들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멧돼지를 넘겼다.

포항에서는 지난 1월에도 한 초등학교 인근을 배회하며 주민을 위협하던 멧돼지 2마리가 포획됐다.

당시 멧돼지들은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 안으로 숨어 다니는 등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었고,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멧돼지를 추적해 아파트 단지 안에 은신한 것을 확인하고 포항시 멧돼지 포획단 소속 엽사 2명과 연계 작전을 실시해 모두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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