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춤까지 차올라”…강릉 주문진 폭우로 20가구 침수

입력 2022 08 17 08:26|업데이트 2022 08 17 09:04
17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 주문진읍 장덕리의 도로 일부가 유실됐다. 강릉시 제공
17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강릉 주문진읍 장덕리의 도로 일부가 유실됐다. 강릉시 제공
17일 강원 강릉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문진읍 장덕리 신리천이 범람해 마을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릉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쯤 장덕2교 신리천 범람으로 주택 20가구가 침수돼 9명이 구조됐고, 25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침수 피해가 심한 주택은 물이 성인 허리춤까지 차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주문진 일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5시 해제됐다.



강릉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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