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50대 치고 뺑소니…60대 음주 운전자 검거

입력 2022 08 26 10:16|업데이트 2022 08 26 10:47
음주운전을 하다가 자전거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북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영덕군 영해면 한 도로에서 승합차를 몰고 가던 60대 A씨가 50대 B씨가 탄 자전거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A씨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오전 3시 15분쯤 약 14㎞ 떨어진 병곡면에서 A씨를 검거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3%로 나타났다.

B씨는 골반 골절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덕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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