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갚는 친척 죽이겠다” 112에 예고하고 찾아간 50대

입력 2022 12 28 14:04|업데이트 2022 12 28 14:04

경찰, 신고 접수 후 피해자 대피 조치
신고자 현장에 흉기 들고 나타나 체포
살인예비 혐의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

성탄절에 112에 전화해 친인척을 살해하겠다고 알린 뒤 진짜로 흉기를 들고 찾아간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A(57)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 16분쯤 112에 전화해 상도동에 있는 친척 B씨의 가게를 찾아가 B씨를 살해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친척이 돈을 갚지 않는다”고 살해하려는 동기까지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B씨 가게로 출동한 경찰은 먼저 B씨와 가족을 대피시켰다.

그 뒤 A씨가 실제로 현장에 나타났고 경찰은 그를 살인예비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이 원하는 대로 안전 조치를 했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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