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값 오르자… 700포대 소금 훔친 60대 덜미

입력 2023 06 23 17:59|업데이트 2023 06 23 17:59

2100만원 상당 소금 도난… 60대 등 2명 긴급체포

서귀포 대정읍 빈터에 이적 보관하던 소금 700포대를 훔쳐 화물차를 동원에 실어나르는 장면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서귀포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서귀포 대정읍 빈터에 이적 보관하던 소금 700포대를 훔쳐 화물차를 동원에 실어나르는 장면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잡혔다. 서귀포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소금 사재기로 품귀현상을 빚자 60대 남성 등 2명이 소금을 훔치다가 덜미가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 대정읍 주변 인가가 거의 없는 빈터에 이적 보관하던 소금 약 700포대(1포대 20㎏.3만원상당)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특수절도 혐의로 A(60대)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폐축사 공터에서 20㎏ 소금 700포대(시가 2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최근 소금 값이 상승하자 소금을 훔치기로 서로 공모하고 3일동안 화물차 4대를 동원, 소금을 실어나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소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용의 차량을 특정했다. 현장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하다 버린 장갑 일부 등 수거 현장 감식했으며 이날 용의차량 소유주 4명 주거지 부근에서 잠복·탐문수사를 통해 과수원에서 피의자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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