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해” 아빠 만류에도…사무직 때려치고 ‘연 2억’ 대박 난 女 사연
하승연 기자
입력 2026 04 21 06:45
수정 2026 04 21 06:45
중국에서 사무직을 그만두고 아버지를 도와 수만 마리의 독사를 기르며 연간 2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시성 출신 1995년생 여성 A씨는 대학 졸업 후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2년 후 아버지가 운영하던 뱀 사육장을 돕기 위해 귀향했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위험하다”며 딸의 참여를 강하게 반대했으나, 사육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아버지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결국 A씨가 본격적으로 일을 맡게 됐다.
현재 A씨는 맹독성 살모사 5만 마리 이상과 코브라 1만 마리 이상을 포함해 총 6만 마리가 넘는 뱀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말린 뱀, 뱀 쓸개, 뱀 기름 등은 전통 의학 재료로 활용되며 채취한 뱀독은 의학 연구에 사용된다. 일정 과정을 거친 뱀들은 한 달에 두 차례 독을 분비할 수 있다.
뱀독은 품질에 따라 그램당 40~200위안에 거래되며 뱀고기는 마리당 200~300위안, 크기가 큰 경우 1000위안 이상에 판매된다.
A씨는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도 연간 100만 위안(약 2억 1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뱀독을 수집하는 소녀’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상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2만 2000명 이상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다. 영상에서는 뱀 사육 경험과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질문에도 꾸준히 답하고 있다.
그는 “뱀을 기르는 사람이 물리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한 번도 물려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며 “실제로 물리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그 기억은 오래도록 잊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2억 벌 자격이 있다”, “저기는 절대 도둑이 들 수가 없겠다”, “아버지 돕는 마음이 예쁘다”, “보기만 해도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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