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사위 돈 자랑 배 아파” 절도범 도와 ‘금괴 1억’ 털었다
하승연 기자
입력 2026 04 21 08:10
수정 2026 04 21 20:45
평소 부를 과시하던 조카사위에게 반감을 품고 절도범들을 도와 조카사위의 금괴를 훔치게 한 태국의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조카사위의 집에 보관 중이던 금괴와 불교 부적 등 250만 밧(약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데 가담한 혐의로 타윈(75)씨를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태국 라농주의 한 자동차 정비소 겸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검은색 재킷과 벙거지를 착용한 용의자가 귀중품이 보관된 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자인 조카사위는 소셜미디어(SNS)에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트럭 사진을 올리며 5만 밧(약 185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범인이 귀중품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움직인 점을 들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면식범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 수사 결과 범행의 배후에는 피해자의 처삼촌인 타윈씨가 있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조카사위가 평소 SNS에 금괴를 샀다고 자랑하거나 재력을 과시하는 모습에 화가 나 범행을 도왔다”고 자백했다.
타윈씨는 피해자 어머니의 생일 파티로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직접 파티에 참석해 가족들의 동태를 살피며, 전 직장 동료들로 구성된 공범 3명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귀중품 위치를 안내했다.
현지 경찰은 “타윈씨를 구금하고 현재 도주 중인 나머지 공범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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