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 70명 성매매 파티 참석…임신까지 시켰다” 의혹에 伊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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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련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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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명문 프로축구 클럽 소속 선수들이 집단 성매매 파티에 참석한 정황이 드러나 현지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연루된 이들 중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성매매 알선 및 돈세탁 혐의로 조직 운영진 4명을 가택 연금하고,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120만 유로(약 20억원) 상당의 자산을 압수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조직은 겉으로는 이벤트 대행사를 표방하며 밀라노 내 고급 호텔과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파티를 기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유층 고객들에게 호화 만찬과 숙박, 그리고 여성의 성매매 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를 판매해 왔다.

이들이 주선한 파티에는 세리에A의 명문 구단인 AC밀란과 유벤투스 소속 선수들을 포함해 이탈리아 전역의 명문 축구클럽 선수 약 7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에는 성매매 외에 ‘웃음 가스’도 사용됐으며, 동원된 여성 중에는 임신을 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 수사는 이벤트 회사 경영진과 갈등을 빚은 한 직원의 폭로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탈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선수들을 직접적인 형사 처벌 대상으로 분류하지는 않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선 고객들이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거나 별도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들은 수사 대상이 아닌 참고인 혹은 단순 이용자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선수들의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리그를 대표하는 유명 선수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축구계는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현지 언론은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될 경우 리그 전체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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