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지분 2.3% 매각 결정…재산 분할 자금 마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6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 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 SK㈜ 지분 944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 관련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SK㈜는 최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이 주식 165만 3924주(2.3%)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2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최 회장이 확보하는 금액은 9440억원이다. 법원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한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다.

SK㈜는 매각 사유에 대해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개인 소요 자금 조달”이라고 밝혔다.

실제 주식 거래는 1개월 뒤인 11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한 주식 매각이 완료될 경우 최 회장의 SK㈜ 보유주식(보통주)은 1297만 5472주에서 1132만 1548주가 된다.

최 회장의 SK㈜ 지분율은 현재 17.8%에서 15.5%로,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25.2%에서 22.9%로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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