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민솔, 시즌 상금 17억원+상금왕 조기 확정+개인 타이틀 싹쓸이 정조준

김민솔이 KLPGA투어 대회에서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김민솔은 2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상금왕 확정을 노린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루키’ 김민솔이 상금왕 확정과 개인 타이틀 싹쓸이 발판 마련에 나선다.

김민솔은 2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상금랭킹 1위 김민솔은 S오일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손에 넣는다면 이번 시즌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갈비뼈 통증 여파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상금랭킹 2위 서교림이 11월 2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20위만 해도 K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6억원을 넘어서는 김민솔은 우승 또는 단독 2위에 오르면 시즌 상금 17억원 고지도 밟는다.

서교림에 이어 다승,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간발의 차이로 2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S오일 챔피언십 우승이면 개인 타이틀 석권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이미 신인왕을 확정한 김민솔은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인왕과 상금왕, 대상,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하는 대기록에 바짝 다가선다.

김민솔은 “기록이나 타이틀을 의식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매 경기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면서도 “현재 샷 감이 나쁘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내 장점인 비거리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23개 대회에서 한번도 컷 탈락이 없었던 김민솔이 이번 대회에서도 컷을 통과한다면 이번 시즌에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하는 진기록도 세운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컷을 통과한 사례는 2022년 박현경 이후 없었다.

상금랭킹 3위 김민선도 티눈 제거 시술을 받느라 불참하면서 김민솔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상금랭킹 4위이자 평균타수 3위 유현조가 꼽힌다.

시즌 2승을 따낸 유현조는 다승왕과 평균타수 1위 등 2개 부문 타이틀 경쟁의 불씨를 살려려면 이 대회 우승이 꼭 필요하다.

마서영이 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치고 있다. 마서영은 S오일 챔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KLPGA 제공.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마서영도 우승 후보로 빼놓을 수 없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마서영은 “샷 감이 좋은 편이고 대회가 없었던 지난 일주일 동안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 쓴 덕분에 몸 상태도 좋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은 2년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한다.

고지원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퍼트가 잘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난 대회부터 골프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더니, 오히려 잡생각이 사라지면서 경기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덕분에 샷감과 컨디션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후회 없이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종료 시점 상금랭킹 60위까지 내년 시즌 시드가 보장되는만큼 60위 언저리 선수들은 배수진을 쳤다.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 포스터.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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