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왔다더니…대실 20분 만에 환불, 객실엔 샤워 흔적 [사연잇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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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무인호텔 사연 캡처
스레드 무인호텔 사연 캡처


무인호텔에 입실한 지 20분 만에 담배 냄새가 난다며 환불을 요구한 커플이 실제로는 침대와 샤워 시설 등을 사용하고 퇴실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스레드에는 무인호텔을 운영하는 동생이 겪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최근 동생이 운영하는 무인호텔에 젊은 남녀 커플이 방문해 객실을 단시간 이용하는 대실을 신청했다.

그러나 입실한 지 약 20분 만에 남성 고객에게서 환불을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객실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이유였다.

호텔 측은 다른 객실로 바꿔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남성은 여자친구가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며 거절했다.

당시 호텔 운영자는 외부에 있어 객실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입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키오스크를 통해 환불해 줬다.

하지만 이후 객실을 점검하던 매니저는 침대와 욕실에서 사용 흔적을 발견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불과 베개가 흐트러진 침대, 세면대 위에 놓인 수건 여러 장, 바닥에 물기가 남은 욕실 등이 담겼다. 침대 위에는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지도 있었다.

A씨는 “침대도 사용하고 샤워까지 한 데다 수건도 3장이나 썼다”며 황당해했다.

특히 남성 고객은 환불을 요청할 당시 객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이 “방은 사용하지 않으셨죠?”라고 묻자 남성은 “네,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다가 나왔어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A씨는 해당 통화 녹음도 보관하고 있다며 “20분 만에 무슨 일이 있었겠느냐고 생각해 환불해 줬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동생에게 다음부터는 반드시 객실 상태를 확인한 뒤 환불해 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많은 일을 20분 만에 하고 갔다고? 열심히들 산다” “차라리 환불해 줘서 다행이다” “그렇게 돈 모아서 비뇨기과나 가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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