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60년 외길… 우주로켓 등 첨단 플랜트 공략 [다시 뛰는 부울경]

㈜태광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초대형 엘보. 태광 제공


조선 기자재 부문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광은 석유화학·정유·액화천연가스(LNG)·해양플랜트·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산업에 있어 핵심 기자재로 불리는 산업플랜트용 피팅(FITTING·관이음쇠)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65년 출발해 60년 넘는 성상을 쌓으며 산업플랜트용 피팅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구축했다.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본사와 1공장을, 화전산단에 2·3공장을 둔 향토기업으로 제조업 1번지를 지향하는 부산의 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LNG 터미널과 가스 플랜트, 석유화학·정유시설,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에 없어서는 안 될 배관 방향 전환 엘보, 배관 분기 티, 굵기가 다른 배관을 연결하는 리듀서 등이 주력 생산품이다.

글로벌 플랜트 핵심 기자재 밸류에이션에 속한 만큼 매출 대부분이 수출에서 나온다. 지난해 매출 2656억원 중 82.5%에 해당하는 2191억원이 수출 실적이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 1471억원 중 80.2%가 수출로 기록될 정도다.

최근 첨단 분야로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주 LNG 수출터미널·파이프라인벤더 승인을 완료한 가스 파이프라인용 대구경 밴드를 비롯해 글로벌 우주항공기업으로부터 수주한 로켓 발사대용 특수 피팅, 미국 보글 3·4호기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용 피팅, 글로벌 빅테크 테이터센터 전력·냉각 배관용 피팅 등 첨단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태광은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장학사업을 비롯해 취약계층 생활안전 확보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모범기업으로 불린다.

윤성덕 회장은 “축적된 피팅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LNG와 원자력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우주항공과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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