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발롱도르’는 호날두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나스르 SNS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오랜 라이벌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축구 팬들이 뽑은 ‘역대 최고 발롱도르’에 선정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호날두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2008년의 활약이 팬 투표 결과 역대 1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메시가 2012년 수상 당시 보여준 활약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발롱도르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투표에서 두 선수는 상위 14위까지의 순위 중 13개 자리를 휩쓸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는 팬들의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역대 최고 발롱도르의 영광은 여러분의 것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인 통산 5차례 발롱도르를 받은 호날두는 2008년 첫 수상 당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리그 31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골 2도움을 올리며 정상에 올랐다. 해당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골을 터뜨렸다.

이집트전 동점 골, 환호하는 메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7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집트와 경기 후반 38분 1-2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가 3-2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 2026.07.08. 애틀랜타 AP 뉴시스


역대 최다인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2011~12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50골, UCL에서 14골을 넣는 등 공식전 도합 73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2012년 발롱도르를 품었다.

올해 2발롱도르의 영예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33)에게 돌아갔다. 메시는 올해 투표에서도 5위에 올랐으며, 호날두는 2022년 이후 후보에 들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역대 최고 발롱도르’ 팬 투표 상위 20위 내에는 호나우두, 케빈 키건,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프란츠 베켄바워, 마르코 판바스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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