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손가락 부상으로 베어 트로피 수상 눈앞에서 물거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라운드 첫날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 1번 홀에서 유해란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2026.10.16. 안주영 전문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 수상을 눈앞에 뒀던 유해란(25)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상이 무산됐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웨스트 코스(파72)에서 막을 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기권했다. 유해란을 담당하는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손가락 인대가 조금 늘어났다”며 “아직 시즌이 남은 만큼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프로암 행사 때 카트를 타고 이동하다 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은 유해란의 다음 대회는 11월 13일 개막하는 안니카 드리븐이다. 이 대회와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총 8개 라운드를 마쳐도 유해란의 올해 라운드 횟수는 69회에 그친다.

LPGA 투어는 시즌 전체 일정 중 최소 70개 라운드를 소화해야 베어 트로피 수상 자격을 준다. 69.44타로 베어 트로피를 사실상 예약했던 유해란은 딱 한 라운드가 모자라 큰 상을 놓치게 됐다.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했던 유해란은 지난 25일 전남광주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4타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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