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선관위에 ‘올림픽공원 반출 투표지’ 보전 요청…“추가 정밀 감정”

서진솔 기자
입력 2026 10 30 17:53
수정 2026 10 30 17:53
선관위특검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공개검증을 마친 투표지 상자를 반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선관위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올림픽공원에서 반출한 투표지에 대해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 이의 제기가 있었던 투표지는 추가 감정한다.
선관위특검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 서초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와 관련 장비 등에 대해 공개 검증을 마쳤다”며 “이의 제기가 없었던 투표지는 선관위가 아닌 장소로 옮겼고, 추가 검증에 대비해 선관위에 현 상태 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2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진입해 투표지, 관련 장비 등에 대한 공개 검증을 진행했다. 지난 6월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147일 만이었다. 이어 전날부터 투표용지를 수도권 소재 별도 창고로 이송했고, 이날 관련 절차를 마쳤다.
투표용지를 담은 상자 420여개 중 이의 제기가 있었던 13개에 대해선 추가 정밀 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상자는 재포장한 뒤 출입 통제 시스템과 폐쇄회로(CC)TV 등 보안설비가 설치된 곳에 보관 중이다. 이곳엔 보안요원도 24시간 상주한다. 특검에 따르면 올림픽공원에서 투표지 상자를 반출한 시점부터 수사관이 동행해 하차, 이동 등 전 과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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