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의 밤은 안전…중구, 핼러윈 ‘인파관리 종합상황실’

송현주 기자
입력 2026 10 30 21:42
수정 2026 10 30 21:42
다음 달 1일까지 특별 관리
서울 중구가 다음 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 명동 일대 인파 집중에 따른 돌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핼러윈 기간을 맞아 도심 곳곳에 사람이 몰리는 이번 주말에 대응 역량을 집중한다. 명동 엠(M)플라자 5층에는 ‘현장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안전 대응을 총괄한다.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인파밀집도 변화에 따라 인력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종합상황실은 거리가 가장 붐비는 이날 오후 5시~밤 10시, 토·일요일 오후 2시~밤 10시 운영된다. 현장에는 구청 직원 54명, 경찰 698명, 소방 60명, 안전관리요원 100명 등 총 912명이 투입돼 주요 밀집 구간을 순찰한다.
구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도 가동한다. 18곳에 설치된 지능형 폐쇄회로(CC)TV 38대로 거리를 실시간 감시한다. 주요 지점 10곳의 인파밀집도 알림 전광판에서 혼잡 정보와 우회 동선을 안내한다.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관계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CCTV 스피커로 안내 방송을 내보내 인파 분산을 유도한다.
통행 방해 요소도 정비했다. 병목 현상이 우려되는 눈스퀘어 삼거리와 명동예술극장 앞 교차로 등은 거리가게(노점상)를 감축·재배치해 보행 공간을 넓혔다. 거리에 놓인 불법 적치물과 광고물을 수시 단속하고 명동 일대의 공유 킥보드 반납 금지와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 조치도 병행한다.
구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부서별 위험 요소를 살폈다. 22일에는 행정안전부·서울시·남대문경찰서·중부소방서와 현장 합동 점검을 마쳤다. 구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부터 로얄호텔·명동성당·삼일대로 방향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로로 확보한다. 로얄호텔과 하나금융사옥 앞에는 구급차를 대기시킨다.
김길성 구청장은 “명동 골목골목을 꼼꼼히 살피고 철저한 인파 관리에 총력을 다할 테니 방문객들께서도 현장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