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가 승무원들 깨물고 때려” 체포 3주만에… “정말 죄송” 결국 사과 [월드픽]

셀마 블레어, 최근 여객기 내 난동 사건
“살면서 누구도 겁주려 하지 않아” 해명
PEOPLE-SELMA BLAIR/
배우 셀마 블레어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파워 오브 위민: 로스앤젤레스(LA)’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6.9.23 로이터 연합뉴스


할리우드 영화 ‘금발이 너무해’, ‘헬보이’ 등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셀마 블레어(54)가 최근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셀마 블레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그간 영상이 뜸했다. 이렇게 오래 걸려 죄송하다. 여러분은 내 이야기를 직접 들을 자격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현재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 담당 변호사들로부터 함구령을 받았다. 지금 나는 변호사들의 말을 따르고 있으며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나는 인생을 살면서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거나 겁을 주려는 의도를 가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셀마 블레어는 “나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고 두려움을 얻었고 불안함을 느꼈을 모든 이들에게 사과한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셀마 블레어가 최근 자신의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과하고 있다. 셀마 블레어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내게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아서는 내 세상의 전부이고 지금 아주 괜찮은 상태다. 나는 앞으로 나의 건강과 아서를 돌보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셀마 블레어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교제한 전 남자친구 제이슨 블릭과의 사이에서 아들 아서를 낳은 바 있다.

앞서 셀마 블레어는 지난달 11일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 안에서 소란을 일으켜 논란을 빚었다.

승무원들은 ‘신체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승객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뉴욕·뉴저지 항만청 경찰은 착륙 직후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셀마 블레어를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성명을 내고 블레어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승무원 2명이 부상을 호소했고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PTOPIX Selma Blair Flight
셀마 블레어가 12일(현지시간)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승무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뉴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10.12 AP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셀마 블레어는 승무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깨물었으며 비행기 문을 열려고 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경찰관, 간호사 등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마 블레어 측 변호인은 “고의적인 폭행이 아니었다”며 “오랜 촬영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고 기내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으며 복용 중인 약도 거른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Selma Blair Flight
셀마 블레어가 12일(현지시간)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승무원 2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뉴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10.12 AP 연합뉴스


셀마 블레어는 2016년에도 여객기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바 있다. 당시 그는 “알코올과 약물을 함께 복용해 정신을 잃었고, 그 일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다발성 경화증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신경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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