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그만’… 경남, 전담조직 내년 출범 준비

전국 3번째 119산불특수대응단

경남에 산불 진화를 전담하는 전문 조직이 이르면 내년 1월 출범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소방본부 산하에 정원 54명 규모의 ‘119산불특수대응단’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경북과 강원에 이어 전국 시도 중 세 번째로, 도는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119산불특수대응단은 산길 이동이 가능한 산불진화차와 이동식 펌프, 불갈퀴 등 전문 장비를 갖추고 산림청과 협업해 산불 진화에 직접 나선다. 기존 소방 조직이 산불 확산을 막고 민가 등 인명·재산 보호에 중점을 뒀다면, 대응단은 산림지역 진화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리산권인 산청군 금서면 옛 119안전센터를 리모델링해 임시청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산청에서 난 산불이 하동까지 번지는 등 10일간 이어지며 4명이 숨지고 3000㏊가 넘는 산림, 주택, 농축산시설이 불에 탔다. 이를 계기로 도는 대형 산불 전문 조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응단 신설을 추진했다.

대응단 설치 준비단은 지난달 29~30일 산청 웅석봉 일원에서 ‘경남형 산불 진화 전술’과 장비 운용체계를 점검하는 등 출범 준비에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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