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0년 넘은 노후 교량 38곳 대상 ‘민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시설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준공 30년이 경과한 노후 교량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시 관할 교량 총 383곳 가운데 안전등급 C등급(보통) 이하인 38곳이다. 세부적으로는 C등급 36곳과 중대 결함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E등급(불량) 2곳이 포함됐다.

시는 전문적인 진단을 위해 민간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총 6명 규모의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교량의 핵심 구조부와 주요 부대시설 전반의 유지·관리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중점 점검 항목은 △상부 슬래브(바닥판) 및 교각·교대 부위의 균열과 파손 여부 △신축이음 및 배수체계 정상 작동 여부 △보행자·차량 방호 난간의 안전 상태 등이다.

특히 안전 상태가 취약한 E등급 교량에 대해서는 위험 표지판 설치 실태와 시설물 출입 통제 등 비상 안전 관리 체계도 함께 들여다본다.

울산시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단순 파손이나 경미한 결함은 즉시 보수 조치하도록 시정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구조적 결함 등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중대한 사항은 교량 관리 주체별로 구체적인 안전 조치 계획을 제출받은 뒤 철저히 사후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교량은 작은 결함도 시민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시와 구군, 민간전문가가 함께 촘촘하게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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