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화장실 사용 후… “바닥엔 소변·변기 물도 안 내려” 태국인들과 몸싸움 벌어졌다 [월드픽]

파타야 유명 야시장서 난투극… 경찰 연행
“변기 시트엔 발자국” 화장실 관리인 주장
총 손잡이에 머리 맞은 중국 남성 2명 부상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태국 파타야의 유명 야시장인 런웨이 마켓에서 공중화장실 사용을 둘러싸고 중국인들과 태국인 관리인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당시 싸움 장면을 담은 영상 일부. 엑스 캡처


태국의 관광도시 파타야에서 공중화장실 사용을 둘러싸고 중국인 관광객들과 현지의 화장실 관리인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총 손잡이에 머리를 맞은 중국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오솟, 파타야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금요일이던 전날 밤 11시 15분쯤 파타야의 유명 야시장인 런웨이 마켓에서 일어났다.

화장실 관리인 중 한 명인 낫타칸(30)은 동료인 크릿사다웃(30)과 시설을 관리하던 중 만취한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 남성 5명 무리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러 왔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떠난 후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바닥에는 소변이 묻어 있고, 변기 물은 내려져 있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변기를 앉아서 이용하지 않고 위에 올라가서 이용했는지 시트에는 발자국도 남아 있었다고 했다.

이 화장실은 더럽게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는 150밧(약 6000원)의 벌금을 물리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관리인들은 해당 중국인 남성들을 다시 불러 화장실 상태를 보여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밤 태국 파타야의 유명 야시장인 런웨이 마켓에서 공중화장실 사용을 둘러싸고 중국인들과 태국인 관리인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한 당시 싸움 장면을 담은 영상 일부. 엑스 캡처


이 과정에서 중국인 중 한 명이 자신의 가슴을 밀쳐 벽에 부딪히게 했고 이후 본격적인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낫타칸은 주장했다. 또 5명 외에 중국인 2~3명이 더 합세해 자신과 동료를 공격했다고 낫타칸은 말했다.

크릿사다웃은 BB탄 총 한 자루를 들고와 손잡이로 중국인들을 때렸고, 이를 맞은 2명이 머리를 다쳤다.

싸움이 커지자 인근 유흥업소 보안요원들이 개입했고,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출동해 태국인 2명과 중국인 2명 모두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60대 1명, 30대 3명, 20대 1명으로 파악된 중국인들은 경찰에서 벌금을 부과받았다.

태국인 2명은 폭행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며, 이 가운데 크릿사다웃은 총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총에 실탄은 들어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체가 보도한 싸움 상황은 태국인 화장실 관리인들의 일방적인 진술을 토대로 한 것으로, 실제 경위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카오솟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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