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 노인, 생일파티서 춤춘 뒤 사망…주변인도 몰랐던 ‘사실’ 있었다 [월드픽]

美 캘리포니아주서 97세 노인 춤춘 뒤 사망
“주변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건강 문제 있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97세 노인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춤을 춘 직후 세상을 떠났다. 평소 유쾌하고 활기찬 성격이었던 고인은 자신이 원했던 방식으로 마지막 순간을 맞았다는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틱톡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97세 노인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춤을 춘 직후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 평소 유쾌하고 활기찬 성격이었던 고인은 자신이 원했던 방식으로 마지막 순간을 맞았다는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에덴 말리노프(24)가 이웃 주민 비토의 97번째 생일 파티에서 벌어진 일을 공개했다. 말리노프는 지난주 핼러윈을 주제로 생일 파티를 열어 비토의 생일을 축하했다.

말리노프가 지난 3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에는 검은색 셔츠와 정장 바지를 차려입은 비토가 1970년대 디스코 명곡인 비지스의 ‘스테잉 얼라이브’에 맞춰 손뼉을 치고 몸을 흔들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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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즐거운 분위기도 잠시, 비토는 하객들과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직후 파티 도중 갑작스럽게 숨졌다.

말리노프는 “지난주 비토의 97번째 생일이었는데, 비토답게 핼러윈 분위기의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고 싶어 했다”며 “당연히 케이크도 직접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수의 비결을 묻자 비토가 “값싼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며 그를 위해 레드와인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말리노프는 비토가 자신보다 수십살이나 많았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누구보다 사랑받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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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토에게 배운 게 있다면 나이가 인생을 즐기는 데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말 그대로 인생을 마음껏 즐겼다. 24살인 나조차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파티의 분위기를 이끄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그날 밤은 예상과 다르게 끝났고, 비토는 극적인 퇴장을 했다”며 “그가 마지막 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그가 살아온 길고 충만한 삶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비토의 절친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절친은 “주변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건강 문제가 있었지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말리노프가 올린 추모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950만회를 기록했다. 그는 영상에 “진정한 전설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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