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제청안 재가…與 “사필귀정”

강동용 기자
입력 2026 02 19 23:53
수정 2026 02 19 23:56
보훈부, 지난 3일 청문회 거쳐 해임 제청
독립기념관 이사회도 해임건의안 가결
김 관장 측 “해임 목적 부당한 감사” 주장
문진석 “오래 기다려”…한준호 “당연 결정”
김현정 “인과응보”…김용만 “끝까지 감시”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독립운동 폄훼와 뉴라이트 역사관 등으로 논란이 됐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재가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국가보훈부 장관의 해임안 제청과 대통령 재가가 19일 이뤄졌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에 따라 독립기념관장은 19일 자로 해임됐으며, 독립기념관장의 직무는 독립기념관 정관에 따라 선임 비상임이사가 대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지난 3일 김 관장에 대한 청문회를 연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이 대통령에게 해임을 제청했다. 보훈부는 최근 감사에서 드러난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과 예산 집행,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에 관한 14개 비위 의혹을 해임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립기념관 이사회도 이러한 감사 결과 등을 근거로 김 관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한 바 있다.
김 관장 측은 청문회에서 감사가 실체적 진실과 무관하게 자신의 해임을 목적으로 부당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관장은 2024년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여권은 그가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뉴라이트 학자라며 사퇴를 촉구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15일에는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경축식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여권에선 김 관장의 공식 해임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관장이 방금 전 공식 해임됐다”며 “오래 기다렸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싸워온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천안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독립기념관이 독립유공자를 위한 공간으로, 천안시민의 자랑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도 “김 관장 해임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늦었지만, 바로잡은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사필귀정! 자업자득! 인과응보!”라고 언급했고,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다시는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인사가 역사를 모독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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