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상납하는 일”… 중진 컷오프설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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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 “대구 민심 최악인데 공관위가 기름 붓는 격”
이정현 공관위 독단 운영 지적…공정 경선 촉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면접 참석한 주호영 국회부의장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6.3.10.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면접 참석한 주호영 국회부의장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6.3.10. 연합뉴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민의힘(대구 수성갑) 의원이 ‘중진 컷오프설’에 대해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상납하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직격했다.

앞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최근 회의에서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다선(多選) 현역 의원을 컷오프 하자는 주장을 펼쳤으나, 다른 공관위원이 반발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처럼 당 내분이 일어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려는 건 해당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관위의 자의적 컷오프와 중진 불이익론이 현실화할 경우 대구는 물론이고 당 전체 선거 전략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주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전권을 맡기겠다는 말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는 공관위원들의 뜻을 모아 운영하라는 합의체이지, 위원장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인원이 많은데 지지율이 너무 낮게 나와서 (경선 경쟁이) 안 될 경우 등에 컷오프를 하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우리 당은 공관위원장만 되면 왜 저렇게 돌변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진이 컷오프당할 정도로 당에 쓸모가 없다면 국회의원도 다 그만두게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 발표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3.16. 연합뉴스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 발표하는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북지사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3.16. 연합뉴스


그는 이어 “공천 혁신은 우리 당 지도부와 당 노선의 혁신이 먼저”라며 “공관위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라고 만든 거지, 누구를 마음대로 자르고 당치도 않은 사람을 공천하는 것을 혁신이라고 포장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듣기로는 이정현 위원장을 유튜버 고성국씨가 추천했고, 고씨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손을 잡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니까 그에 따라 (이 위원장이 다선 의원 컷오프 시도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 대한 대구 민심이 최악인데, 거기에 자꾸 기름을 붓는 짓을 공관위가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을 언급하며 ‘본선 경쟁력’이 강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주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예전에 대구시장 선거에서 40.33%를 얻었다”며 “우리가 지리멸렬하고 내분이 나고 경쟁력 없는 후보를 내세우면 그건 민주당 시장을 만들어주려는 해당 행위”라고 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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