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도저히 뛰기 힘들 거 같아요”…의무팀이 밝힌 오현규의 몸상태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세리머니하는 오현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6.12 사포판 연합뉴스
세리머니하는 오현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한국 오현규가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6.12 사포판 연합뉴스


“오현규가 자신감이 있는 선수인데도 ‘저 도저히 뛰기 힘들 거 같아요’고 했어요. 다행히 경기장에서는 표정이 바뀌면서 제대로 준비가 된 거 같더라고요.”

홍명보호의 송준섭 주치의와 백정국 의무팀장이 밝힌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의 몸 상태는 단순한 고열 수준 이상으로 심각했다.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오현규의 체코전 결승 골 뒷이야기를 전했다.

전날 대표팀은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현규의 출전은 그의 골만큼이나 극적이었다. 경기 전 오현규는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며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는 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스태프와 의무진이 보살펴 주셔서 뛸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 주치의는 “인터뷰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경기 전까지 오현규는 두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는 이미 알려졌던 햄스트링 부상이지만 또 하나는 고지대 적응 과정에서 오현규가 탈수와 발열 증상을 보인 것이다.

백 팀장은 “미국에서 멕시코로 넘어오면서 일부 선수들에게 약간 설사 증상이 있었다”며 “오현규는 경기가 임박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면서 탈수, 발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현규는) 경기 당일 아침에 굉장히 힘들어했다”며 “침대에서 일어나고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다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계획해 둔 치료를 적용하니 점심 식사 이후부터 회복됐고 경기장에 도착하니 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송 주치의는 “고지대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해결책을 준비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용해서 거의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포판 박성국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체코전에서 오현규의 골은 어떤 성격의 골이었나요?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