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부채비율 397%로 낮춰…재무개선·주주환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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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500%->397% 감소
자구노력·신성장 사업 발굴
“국민·소비자·주주에 신뢰받겠다”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미수금 누적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14일 전사적 자구노력을 통해 2022년 말 5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25년 말 397%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가스를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면서 미수금이 2024년 말 최대 14조원까지 급증하는 재무 위기를 겪었다. 이후 경비 절감 노력과 LNG 공급 계약 가격 재협상 및 저렴한 신규 계약을 통해 조달 원가를 낮추는 동시에 미수금 증가를 억제했다. 최근 3년간 호주 2개 LNG사업에서 1조 3000억원을 회수하는 등 해외 자원사업에서 약 3조원의 투자비를 회수했다. 이어 2030년까지 약 5조원 이상을 추가로 회수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사업 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0월 모잠비크 Coral Ⅱ사업 최종 투자를 결정했으며 올해 말까지 캐나다 LNG 2단계 및 모잠비크 Rovuma 사업의 최종 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수익 극대화뿐만 아니라 지분물량 확보로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 노력도 추진해 중동산 수입 의존도를 2022년 45% 수준에서 2025년 24%로 낮췄으며 올해는 18%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에는 연간 330만t 규모 미국산 LNG 도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사는 재무 환경악화에도 2년 연속 주주 배당을 시행했다. 가스공사는 2024년 회계연도 주당 1455원(시가배당률 4.10%), 2025년 회계연도 주당 1154원(시가배당률 2.82%)을 배당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 2.63%를 상회한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부단히 달려왔다”며 “국민과 소비자,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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